오늘의 여행 정보
1. 인터라켄에서 밀라노, 베네치아 가는 방법
2. 밀라노 기차역 정보
3. 베네치아 9월 날씨, 숙소
4. 리알토 다리 야경
인터라켄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플릭스 버스 Flix Bus
오늘은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이동만 8시간 정도 하는 날이다.
한국에서 미리 인터라켄에서 밀라노를 경유하여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플릭스버스(Flix Bus)를 예약해뒀었다. (2019 기준 26유로)
밀라노에서 경유하는 시간도 12:20~13:15라서 점심 먹기에 딱이었다.
하지만 아침 7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였으나 시간을 착각해서 8시 반에 맞춰서 나왔고 버스는 이미 없었다...
독일 뮌헨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버스가 8시 반 출발이었는데 안 잊어버리려고 '버스 8시반 버스 8시반'하며 외웠었는데 그게 이때까지 생각이 나서 이 버스도 8시 반 출발하는 것으로 생각해버렸다...
인터라켄 숙소도 일부러 플릭스 버스 타는 곳 근처로 잡았는데ㅠㅠ
그 자리에서 바로 다른 교통편을 검색해봤다.
참고로 지금은 이 버스 노선이 없어진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생기려나?
인터라켄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
검색해보니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면 베네치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터라켄서역 Interlaken West → 스피츠 Spiez → 브리그 Brig (여기까지가 스위스) → (여기부터 이탈리아) 도모도솔라 domodossola → 밀라노 Milano → 베네치아 Venecia
티켓 창구에서 인터라켄에서 도모도솔라로 가는 티켓까지 56프랑 주고 한 번에 끊었다.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할인을 해주는데 내 스위스 패스는 어제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서 정가 주고 결제했다 ^_T
뒤쪽 시간대에 브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도모도솔라로 가는 기차도 있었던 것 같으니 시간표를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차가 오는 동안 이탈리아 기차 어플인 tren italia에서 도모도솔라 → 밀라노 가리발디, 밀라노 중앙역 → 베네치아 두 개의 티켓을 결제했다.
이탈리아 기차는 일찍 결제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늦게 결제하면 정말 비싼데 당일 기차를 결제하느라 60.8유로라는 거금이 빠져나갔다.
플릭스 버스를 탔으면 3만 6천원에 베네치아까지 가는 건데.. 15만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래도 몸 다치거나 여권 폰 잃어버린 것보단 낫다며 스스로를 안정시켰다.
밀라노 경유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했지만 스위스 기차 앱인 SBB에 어느 플랫폼에서 타라고 잘 나와 있어서 쉽게 국경을 넘었다.
도모도솔라역에서 점심으로 대충 빵을 사 먹고 밀라노 가는 기차를 타 2시 11분쯤 밀라노 가리발디역에 도착했다.
나는 역에 도착하기 5분 전부터 튀어나갈 준비를 했다.
왜냐하면 밀라노에는 기차역이 여러 개 있는데 베네치아로 가려면 다른 기차역에서 타야 했기 때문이다.
즉 Milano porta garibaldi역에 내려서 Milano Centrale역으로 34분 만에 달려가야 했다.
보스코 베르티칼레 Bosco Verticale
밀라노 중앙역으로 열심히 걷던 중 어떤 공원을 지나가게 됐는데 그곳에 특이한 건축물이 있었다.
고층 빌딩이 식물로 범벅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상반되는 두 키워드인 '고층 빌딩'과 '자연'을 결합시킨 건축물이라고 한다.
세계 10대 아름다운 건축물? 뭐 그런 순위 안에도 들었다고 한다.
시간만 조금 더 있었으면 공원에서 잠깐 쉬면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밀라노 구경을 포기하고 열심히 걸어서 2시 38분에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했다!
긴장도 풀리고 쌀쌀한 스위스에서 입고 온 옷으로 쨍쨍한 이탈리아에서 파워 워킹을 했더니 노곤노곤해졌다.
베네치아 도착
시간표 대로 5시 11분쯤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역에 도착했다.
다리와 물길, 그리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경이 너무 예뻤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의 물의 나라 버전 같았다.
물길 옆에 지어진 집이라면 동남아 지역에 있는 수상가옥만 봤었는데 이렇게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이 물길 옆에 있는 건 처음이었다.
곧바로 숙소에 체크인하고 동네 구경 겸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베네치아 숙소 : 오스텔로 도무스 시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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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저녁식사 : Bar e Caffe Va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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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했다.
가게 이름도 지금 찾아보면서 알았다..ㅎㅎ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흰색 소스에서 나는 아는 맛에 고소한 풍미가 코와 입에 확 퍼져서 너무 맛있었다.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지만 맥주로 배를 채웠다. (10.5유로)
리알토 다리
동네를 둘러보다가 일몰을 감상하는 다리인 '리알토 다리'에 도착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고 하늘이 너무 어두워졌다.
기온도 뚝 떨어져서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하고 숙소로 얼른 복귀했다.
이틀 더 머무를 예정이라 다른 날에 다시 와야겠다.
내일은 부라노 섬에 가는 날인데... 잠자기 전에 문제가 생겼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8일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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