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정보
1. 바벨성 정보, 후기
2. 크라쿠프 피자빵 맛집
3. 유대인 지구 카슈미에
4. 크라쿠프 팬케익 맛집
바벨 성
어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함께 다녀온 동행과 오늘 크라쿠프를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오전에 만났다.
제일 먼저 옛날 크라쿠프가 폴란드의 수도였을 때 왕들이 살았던 바벨성을 보러 갔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내부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지만 우리는 겉에만 구경했다.바벨 대성당에 왕들의 묘가 있다고 하는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가지 않았다.그래도 한국어로 된 가이드 투어가 있었으면 신청했을 텐데ㅠㅠ 아쉽다.
나는 몰랐는데 동행 분이 바벨 성 언덕 밑으로 내려가면 바벨 성의 상징인 '용'을 볼 수 있다고 했다.
5즈워티를 내고 엘리베이터로 지하 동굴로 내려갔다.
길을 따라 지상 밖으로 나오니 불을 뿜는 용 동상이 있었다.
불을 계속 뿜는 게 아니라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불을 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크라쿠프 피자빵 맛집 : Zapiekanka
바벨 성을 간단하게 구경하고 중앙광장으로 돌아와 피자빵 맛집에 갔다.
여행을 갔을 때쯤에 배틀트립에 크라쿠프가 나왔었는데 이곳이 소개됐었다고 한다.
테이블과 꽃병 등에 화려한 무늬가 그려져 있었다.
피자빵을 주문해 보니 바게트에 치즈와 재료를 올려서 구운 빵이었고 딱 그런 맛이 났다.
음료도 주문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신선한 채소를 같은 맛이 났다.
리네크 중앙광장
배를 채우고 크라쿠프 중앙광장인 리네크 광장을 둘러봤다.
여태까지 방문한 유럽 도시 중 제일 편안하고 평화로운데 활기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 아기자기한 아트마켓, 맛있는 간식거리, 여유로운 사람들...이것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게다가 동양인이 거의 없었고 전형적인 노란 머리에 파란 눈인 미남 미녀가 많아서 이방인으로 여행하는 맛이 났다.
유대인 지구 카슈미에
광장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유대인 지구 '카슈미에'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망원동..? 처럼 힙한 편집샵이 많이 있다. (망원동을 안 가봐서 비유에 확신이 없다...ㅋㅋ)
뭔가 다 무너져 내리고 허름한 느낌의 건물이지만 그 안에 개성 있는 디자인의 소품들이 많았다.
인스타 갬성이라고 해야 되나?
도자기가 유명한 나라라서 그런지 도자기 컵과 그릇을 파는 곳이 많았다.
아직 여행을 20일이나 더 해야 해서 도자기를 들고 다닐 자신이 없었기에 눈으로만 보고 왔다.
비스와 강
카슈미에 구경을 마치고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오는데 오전에 봤던 바벨 성 근처를 지나게 됐다.
성 옆에 비스와 강이 흐르고 있었고 강변을 따라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그곳에 현지인을 따라 뒹굴거리면서 멍 때리고 싶었고 동행 분은 숙소로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래서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하고 이곳에서 헤어졌다.
평화롭게 강을 바라보며 잔디에서 힐링하니 대학시절 동아리 사람들과 한강에서 놀던 게 생각이 나 잠시 시간여행을 했다.
크라쿠프 팬케익 맛집 : Mr Pancake
저녁이 돼서 숙소 쪽으로 돌아와 저녁 먹을 곳을 찾아보니 근처에 팬케익 맛집이 있었다.
매장 뒤쪽에 야외 테이블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살짝 쌀쌀했는데도 밖에서 먹었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았는데 그중에 초콜릿과 생크림으로 범벅인 팬케익을 골랐다.
퍼킹 다이어트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까지 꽂아주는 센스 ㅋㅋㅋ
내일은 라이언 에어를 타고 우크라이나로 이동한다.
그곳은 동양인이 더더욱 없다고 하는데 어떤 곳일지 기대된다.
아, 이 카트에서 파는 빵 맛있다.
21일차 보러 가기
https://jipsulog.tistory.com/30
크라쿠프 첫날부터 보기
https://jipsulog.tistory.com/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