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정보
1. 크라쿠프 시내에서 공항 가는 방법
2. 우크라이나 리비우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3. 리비우 숙소 정보
4. 우크라이나에는 정말 미녀가 많을까?
크라쿠프 시내에서 공항 가는 방법
1. 크라쿠프 중앙역으로 가서
2. 매표소나 키오스크에서 공항행 표를 9 즈워티에 구매하고 (2019 기준)
3. 기차를 타면
4. 17분 뒤에 종점인 공항 역에 도착한다.
리비우 공항에서 시내(리녹 광장) 가는 방법
1.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5흐리브나(약 150원!!)를 내고 9번 버스를 타면
2. 25분 정도 뒤에
3. 리비우 대학교 바로 앞인 University 역에서 내리면 시내에 도착한다.
4. 리녹 광장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리비우 숙소 : Lvivde Hostel (현재 같은 위치에 다른 이름의 호스텔 영업 중)
4시쯤 호스텔에 체크인했고 숙소비를 결제했는데 3박에 450흐리나, 한화로 약 13,500원이었다...
여기가 제일 중심지인데 가격이 이 정도라니 물가가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왔다.
방에 있는 창문 밖으로 광장이 다 보였다.
옆 침대에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할리우드 배우처럼 예쁘게 생겼었다.
엠마 왓슨을 닮은 것 같기도?
그런데 그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영어를 유창하게는 못 하지만 자신은 우크라이나 동쪽에서 리비우로 여행 온 우크라이나인인데 어제부터 혼자 돌아다녔더니 심심하다고 이따가 저녁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 더듬더듬 말했다.
나는 완전 좋다고 대답하고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졌다.
우선 유심을 사러 life cell 통신사에 방문했다.
버스 요금과 숙소비에서 물가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유심 비가 더 충격적이었다.
미니멈 패키지가 한 달 10기가에 7500원이었다...
마트가 있길래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내가 돈 아껴가며 겨우 하나 사 먹는 코젤이 24흐리나, 한화로 720원이었다...
디자인이 특이한 술도 많았는데 나중에 마셔봐야겠다.
옷가게도 구경했는데 전통 의상으로 보이는 옷을 팔고 있었다.
멕시코의 전통 의상인 우이필과 많이 닮아서 기념품으로 사 왔는데 딱 한 번 입은 옷장 속 내 우이필이 떠올랐다..ㅎㅎ
리비우 저녁 식사 + 후카
유심도 사고 동네도 돌아본 뒤에 룸메이트 '아냐'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아냐는 미리 알아 놓은 곳이 있다며 어떤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식사를 하면서 중동의 물담배인 후카를 피울 수 있는 곳이었다.
무슨 알라딘에 나올 것 같은 길쭉한 병에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었고, 수증기를 마셨다가 뱉으면 맛있는 향이 났다.18살 대학교 2학년인 아냐는 엄청 능숙하게 물담배를 피웠는데 나는 한 입 마시고 켁켁댔다.
아무튼 식사를 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러시아랑 같은 문자를 사용하지만 문법이나 발음이 다르고, 우크라이나 동쪽은 러시아를 좋아하지만 서쪽은 싫어하고 등등...
그 와중에 아냐가 너무 예뻐서...ㅋㅋㅋ 대화하는데 집중이 잘 안 됐다.
저녁을 다 먹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리녹 광장을 구경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양한 장르와 악기로 버스킹하는 사람들, 여유롭게 쉬러 나온 시민들,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행복하게 식사하는 사람들,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치안...
호스텔 방에서 창문으로 광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잘 준비를 했다.
여태가지 크라쿠프가 분위기 깡패 1등이었는데 리비우가 바로 1등으로 치고 올라왔다.
근데 광장 바로 앞이라 뷰는 좋았는데 좀 시끄러워서 잘 때 귀마개를 하고 잤다 ㅋㅋㅋ
아냐는 학교 숙제 때문에 내일 점심 이후에 24시간 걸리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야 했다.
'수미'라는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에 살고 있었다.
그래서 내일 점심때까지 같이 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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