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 패키지 여행 7박9일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1일차 - 아시아나 직항 후기, 인도 도착비자 받기, 샨티 팰리스 호텔 (12월16일)

집쑤 2023. 3.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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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된 계기

지난 12월, 남편에게 10일간의 휴가가 생겨서 어디로 여행 갈까 고민하다가 7박 9일 북인도 패키지가 눈에 들어왔다!

동남아 휴양지는 재미없고, 유럽은 춥고, 아메리카 대륙은 항공비가 너무 비쌌는데

날씨도 12월이 인도 여행하기 좋은 시기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패키지로 치안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 인도 델리 직항

아시아나 인도 델리 직항

 

출국날, 14:20 아시아나 항공 델리 직항을 탔다.

비행기 크기가 작은데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름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좌석이 엄청 많이 남아서 승무원이 이륙 후에 자리를 옮겨서 널널하게 앉아서 가라고 했다.

좌석벨트 불이 꺼지자마자 붙어있는 세 좌석이 모두 비어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누워서 인도로 이동했다.

기내식은 한 번 나왔고 소고기와 닭고기 중에 고를 수 있었다. 무난한 구성과 맛이었다.

중간에 사각형 피자를 간식으로 한 번 줬다.

 

아시아나 기내식
나는 닭고기 남편은 소고기 시켜서 나눠 먹기
아시아나 기내식 맥주
맥주 한 캔씩
아시아나 기내식
간식 피자

 

인도 여행 도착 비자 받기

8시간 정도 비행 후 인도에 착륙하니 현지시간 저녁 7시 반이었다.

한국인은 인도에 입국할 때 E비자를 한국에서 미리 결제해와도 되고, 도착비자 신청서류를 미리 작성해와서 인도에서 도착비자를 발급받아도 된다.

우리는 여행사에서 도착비자를 받으라고 안내해줘서 도착비자 신청서류를 미리 작성해갔다.

(신청 서류에서 인도 전화번호를 적으라고 하는데 우리는 여행사에서 가이드의 전화번호를 미리 알려줘서 그 번호를 적었다. 거처 주소는 도착한 날 숙박하는 호텔 주소를 적었다.)

인도 도착 비자
도착비자 받는 곳
인도 여행 비자
카메라가 고장나서 기술자 기다려본다

 

도착비자는 입국심사하는 곳 제일 먼 구석 끝 43~46번 창구에서 받을 수 있다.

아예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 전용 창구라고 적혀있다.

도착비자 창구로 가니 한국인 6명이 줄 서있었다.

알고 보니 6명 전부 우리랑 같이 여행할 여행객들이었다. (여행상품을 결제한 여행사는 각자 다 달랐다.)

 

나는 E비자 발급을 적극 추천한다.

왜냐하면... 도착비자를 받기 위해 인적사항이 적힌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입국심사관이 신청서류에 적힌 내용을 컴퓨터에 다 일일이 기입하는데 정말 속도가 느렸다.

이걸 다 기다리면 뒷쪽 결제 전용 데스크에서 결제한 뒤(2000루피, 카드결제만 가능), 다시 비자 발급 창구로 돌아와서 결제 영수증을 보여주고 작은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해야 한다.

처음엔 1명의 입국심사관이 매우 여유롭게 8명 분을 다 처리하느라 엄청 느렸었는데 중간에 입국심사관 1명이 더 와서 아주 약간 처리속도가 빨라졌다.

 

그런데 마지막 차례였던 우리 남편은 얼굴 촬영만 하면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얼굴 촬영 카메라가 갑자기 고장 나서 몇십분 더 기다렸다.

입국심사관은 카메라 고치는 기술자를 부르러 갔다가 한참이 지나도 안 오고...

결국 어찌어찌해서 8명의 한국인들이 도착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저녁 9시 반이었다ㅠㅠ

우스갯소리로 '인도는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면 그때 양파를 까기 시작한다'라고 하는데 진짜 이런 느낌이었다.

밖에서 기다리던 가이드님은 얼마나 답답하고 똥줄 타셨을까 ㅠㅠ

가이드님이 '원래 이 정도까지는 안 걸리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E비자를 추천한다.

 

델리 공항 밖
왼쪽 여행 동행들 / 가운데 길 강아지 / 오른쪽 가이드님

 

도착비자에서 해방된 8명의 한국인들은 그제야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나랑 남편 빼고 나머지 6명이 다 혼자 여행온 손님들이었다!

50대 이상 여사님 4명, 젊은 여자 1명, 30대 남자 1명이었고 다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이었다.

(역시 인도는 최종보스 같은 느낌인 듯)

대부분 기혼자였는데 이렇게 배우자와 가족은 집에 두고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게 신기했다.

 

가이드님은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인도인이었다.

가이드가 된 이유는 어느 날 꿈에 부처님이 나왔는데 한국어를 배워서 가이드가 되라고 말씀하셔서 서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가이드가 됐다고 한다.

12년 차 한국인 전담 가이드인데 코로나로 3년 동안 일을 못하다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아주 오랜만에 다시 가이드 일을 하게 됐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자동차 빵빵 소리가 1초의 틈도 없이 여기저기서 계속 울리고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하는 게 뿌옇게 도시를 덮고 있었고 떠돌이 개들이 뽈뽈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기온은 한국의 늦가을 정도로 쌀쌀했다. (하지만 낮엔 더워진다)

 

인도 여행자 버스
3일 동안 타고 다닐 전용 버스

 

델리 숙소 : 샨티팰리스

샨티팰리스 구글맵 링크 : https://www.google.com/maps/place/Hotel+Shanti+Palace/@28.5471959,77.123173,16z/data=!4m13!1m2!2m1!1sA+-+67+,+Mahipalpur+Extension+,+National+Highway+,+Near+Igi+Airport!3m9!1s0x390d1c3f00052111:0xa4ae8500c2d6ac59!5m2!4m1!1i2!8m2!3d28.5489129!4d77.1273121!15sCkNBIC0gNjcgLCBNYWhpcGFscHVyIEV4dGVuc2lvbiAsIE5hdGlvbmFsIEhpZ2h3YXkgLCBOZWFyIElnaSBBaXJwb3J0Wj0iO2EgNjcgbWFoaXBhbHB1ciBleHRlbnNpb24gbmF0aW9uYWwgaGlnaHdheSBuZWFyIGlnaSBhaXJwb3J0kgEFaG90ZWyaASNDaFpEU1VoTk1HOW5TMFZKUTBGblNVTXRiV0o2U2s5M0VBReABAA!16s%2Fg%2F1q5gqqmwl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델리 샨티팰리스 호텔
나마스떼

 

전용 버스를 타고 얼마 안 가 호텔에 도착하니 꽃 목걸이를 걸어주고 나마스떼~ 하면서 아주 환영해줬다.

호텔 내부 사진은 미처 촬영하지 못했다ㅠㅠ 그치만 링크로 들어가서 숙박예약 사이트의 사진을 보면 된다.

나는 이불만 주면 어디서든 잘 자는 편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깔끔하고 새 것 같은 시설을 선호한다면 화장실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방에서 티비를 한 번 켜봤는데 정말 쉼 없이 단체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인도에 온 것이 실감 났다!

하지만 내일 아침 일찍 다른 도시(자이푸르)로 이동해야 해서 티비를 끄고 씻고 바로 잤다.

 

둠칫둠칫
뚱치따치

 

2일차 보러가기

https://jipsulog.tistory.com/4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2일차 - 델리에서 자이푸르, 하와마할, 헤나 체험, 잔타르 만타르, 암베

자이푸르로 이동 델리에서 자이푸르까지 차로 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간단하게 토스트, 과일, 채소, 커리, 난, 달걀요리 정도 있었다. 그리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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