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정보
1. 비셰흐라드 공원 전망대
2. 프라하 쌀국수 맛집
3. 프라하에서 독일 뉘른베르크 가는 방법
4. 뉘른베르크 숙소
비셰흐라드 공원
오늘은 4박 5일의 체코 일정을 마치고 독일 뉘른베르크로 이동하는 날이다.
즉 '나중에 체코 떠나기 전까지는 해야지' 하며 미뤄뒀던 것들을 수행하는 날이다.
우선 블타바 강변에 있는 언덕이자 전망대이자 공원인 비셰흐라드 공원에 갔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다녀왔다.
C라인 vysehrad 역에서 하차해서 조금 걸어가니 비셰흐라드 공원이 나왔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날씨가 너무 흐려서 그런가 사람이 거의 없었다.
프라하 성까지 다 보이는 전망은 아주 좋았으니 구름이 너무 많아서 예쁘진 않았다.
날씨가 맑았다면 아주 멋졌을 것 같다.
쌀국수 맛집 : K-Remember
점심식사는 프라하 쌀국수 맛집인 k remember에서 먹었다.
프라하 한인민박 매니저가 프라하에 도착한 첫날부터 추천해줬었는데 미루다가 마지막 날에 왔다.
정확한 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역시 내 인생 제일 맛있는 쌀국수는 미얀마 양곤 가는 길에 경유한 베트남 공항에서 먹은 쌀국수다 ㅋㅋㅋ
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보다 맛있는 쌀국수는 아직 없다.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는 뭐가 다른 건지 참 신기하다.
하벨시장 기념품 쇼핑
이틀 전에 하벨시장에 이미 다녀갔었지만, 내가 패트와 매트 인형을 샀다고 지인들에게 자랑하니 한 후배가 자기도 한 쌍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배랑 만나면 기분 좋을 때 패트와 매트처럼 악수한 뒤에 오른팔을 구부려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제스처를 취하곤 했는데 역시 구매하고 싶어 할 것 같았다 ㅋㅋㅋ
귀국해서 전해주는 날 카페에서 몇 시간 동안 인형극을 했다.
아무튼 내가 인형을 샀던 상점으로 직행해서 패트와 매트 한 쌍을 구매고, 뉘른베르크로 가는 버스 시간이 남아 주변을 잠시 구경했다.
희한한 마녀 인형이 인상 깊어서 동영상으로 찍어뒀다.
프라하에서 독일 뉘른베르크로
3시쯤 프라하 한인민박에서 짐을 빼고 플릭스 버스를 타러 나왔는데 비가 엄청 오기 시작했다.
버스 타는 곳도 버스 정류장 표시가 따로 없는 애매한 길 한복판인 데다가 버스가 늦게 와서 내가 뭔가 착각했나 안절부절 주변을 맴도느라 비에 다 젖어버렸다...
다행히 버스를 기다리는 무리 중에 한국인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셔서 안심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아주머니는 프랑크푸르트에 가족들과 거주하고 계셨고(남편 분이 주재원이라고 하셨던 듯) 나중에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집에 놀러 오라며 연락처를 알려주셨다.
라면 두 봉지도 주셨는데 뉘른베르크에서 아주 잘 먹었다.
4시간 정도 달려서 저녁 7시쯤 독일 뉘른베르크에 도착했다.
뉘른베르크 숙소 : City Hostel Nürnberg (지금은 없어짐)
4인 도미토리 숙소에 체크인해서 방에 들어왔다.
다른 침대에는 옥토버 페스트에 가려는 외국인들이 쉬고 있었다.
이날은 너무 어두울 때 도착해서 뉘른베르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에 잠깐 나가서 동네를 둘러보니 여태까지 여행했던 유럽 도시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붉은 지붕이 아닌 갈색 지붕이었고 건물들도 지붕과 비슷한 갈색이었다.
색깔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뉘른베르크만의 모양이 있었는데 건축을 1도 몰라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ㅠㅠ
이틀 뒤에 뉘른베르크를 둘러보는 날인데 그때 더 자세하게 관찰해야겠다.
내일은 플릭스 버스를 타고 근교인 '하이델베르크'에 다녀오는 날이다.
하이델베르크를 같이 돌아다닐 동행을 미리 구해놨는데 어떤 여행이 될지 궁금하다.
32일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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