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유럽여행 37박39일

뮌헨에서 퓌센 당일치기 (노이슈반슈타인 성, 백조의 호수 Alpsee, 퓌센 구시가지, 뮌헨 슈니첼 맛집) - 유럽 자유여행 39일 中 2일차 (9월 3일)

집쑤 2023. 4. 10. 18:00
728x90
반응형

오늘의 여행 정보

1. 뮌헨에서 퓌센 가는 방법 (바이에른 티켓)

2. 노이슈반슈타인 성 가격

3. 백조의 호수 알프제 Alpsee

4. 퓌센 구시가지

5. 뮌헨 슈니첼 맛집

 

유럽여행 카페에서 구한 동행들과 퓌센 당일치기

오늘은 뮌헨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퓌센'에 다녀오는 날이다.

퓌센에 가는 이유는 두 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호엔슈방가우 성'을 보기 위함이다.

바이에른 주 안에서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기차와 버스를 탈 수 있는 '바이에른 티켓'을 여러 명이(최대 5명) 함께 구매하면 할인을 많이 받아서 한국에 있을 때 유럽여행 카페 '유랑'을 통해 같이 갈 동행들(여1 남1)을 미리 구해놨었다.

(2019년 2등석 기준 1인 25유로, 2인 32유로, 3인 39유로, 4인 46유로, 5인 53유로)

 

동행들과 뮌헨 중앙역에서 만나 오전 9시쯤 출발하는 기차를 탔다.

동행분들이 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여행 정보가 엄청 많았다.

남자분은 공무원 15년 하시다가 때려치우고 유럽 여행 후 남미에 가신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남미 다녀온 썰 좀 풀고,

내가 앞으로 갈 곳을 여자분이 이미 가보셔서 그분께 유럽 여행 정보도 얻었다.

이렇게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가 2시간 뒤 퓌센역에 도착했다.

뮌헨역
뮌헨역

 

반응형

 

퓌센역 도착

두 성이 퓌센역에 바로 있는 것은 아니고 버스를 타고 '호엔슈방가우'라는 근교로 한 번 더 이동해야 한다.

퓌센역에서 빨간색 78번 버스를 타고 '슈방가우'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 버스는 바이에른 티겟이 있으면 무료, 없으면 4.6유로를 내야 했다. (2019 기준)

슈방가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였다!

호엔슈방가우
슈방가우 정류장. 독일어 schwan이 영어 swan인가보다.
슈방가우
보인다!

 

성 안에 입장하려면 슈방가우에 있는 티켓센터에서 표를 끊어야 한다.

두 성에 다 들어가볼 계획이라면 통합 티켓을 끊어서 비용을 조금 아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 안에는 들어가지 않을 생각이고 호엔슈방가우성은 아예 가지 않을 계획이라 곧바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멀리서 볼 수 있는 '마리엔 다리'로 올라갔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1869년에 지어진 바이에른 왕국의 궁전이다.

살짝 경사진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감상할 수 있는 철제 다리가 나온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다리 난간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빈자리가 생기면 얼른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야 했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맑은 하늘과 마을 전경이 한눈에 다 보였고 다리 밑으론 폭포에서 물이 철철철 떨어지고 있었다.

동화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이었다.

디즈니 성이 이 성을 참고해서 디자인되었다는 썰이 있는데 그렇게 비슷하진 않은 것 같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2

 

다리를 건너가면 산길을 더 올라갈 수 있었다.

등산을 싫어하는 지라 거부감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마인드로 꿋꿋이 산길을 올라갔다.

그랬더니 사람도 없고 다리 난간도 안 보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신나서 동행들과 사진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다가 이 공간으로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슬슬 산길을 내려갔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3
등산중
노이슈반슈타인 성 4
오예!

 

 

백조의 호수 Alpsee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고 나오는 길에 예쁜 호수가 있었다.

호수 이름이 '백조의 호수'라는데 실제로 백조도 있었고 오리도 있었다.

이곳으로 피크닉을 오면 엄청 힐링될 것 같다...

평화롭고 여유롭고 날씨 좋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유럽의 자연이었다.

호수까지 구경하고 다시 퓌센으로 돌아갔다.

알프제
알프제 2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 2

 

퓌센 구시가지

멋진 풍경을 보다 보니 점심 먹는 시간이 늦어져 3시쯤 퓌센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맛집을 검색하진 않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 가게 쪽으로 홀린 듯이 걸어갔다.

그러다가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는 터키 음식점 앞에 도착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어떤 손님이 여기 진짜 맛있다고 따봉을 날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서 그냥 식사를 했다 ㅋㅋㅋ 그래서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퓌센 점심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퓌센 구시가지를 둘러봤다.

밝은 톤의 알록달록한 낮은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쭉 이어져 있었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가게들을 구경했다.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과 화창한 날씨 덕분에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퓌센 구시가지 1
퓌센 구시가지 2
퓌센 구시가지 3
퓌센 구시가지 4
퓌센 구시가지 5
퓌센 구시가지 6
퓌센 구시가지 8
퓌센 구시가지 7
퓌센 구시가지 9
퓌센 구시가지 10
퓌센 구시가지 11

 

뮌헨으로 복귀

다 구경하고 나니 4~5시쯤이 돼서 기차를 타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왔다.

가는 길 내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뮌헨역에 도착해서 남자분과는 작별인사를 하고 여자분과는 어제 알게 된 언니와 셋이서 저녁을 먹었다.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거나 서로 소개해줘서 친해지게 만드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데

여행을 오면 그런 게 참 재미있다.

바이에른
독일 시골 풍경
뮌헨 중앙역
해 지는 뮌헨 중앙역

 

저녁 식사 : Andy's Krablegarten

저녁밥은 언니가 미리 알아놓은 '슈니첼' 맛집에서 먹었다.

슈니첼은 독일식 돈까쓰라고 할 수 있다.

돈까쓰 하면 두툼한 고기가 자동적으로 연상되지만 이곳의 돈까쓰는 굉장히 얇았다.

고기와 튀김이 촉촉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 좋게 식사했던 기억이 난다.

맥주는 라들러를 주문했고 역시 맛있었다!

식사를 하며 오늘 뭐 했는지 수다를 떨었는데 언니는 영국 정원에 다녀왔다고 했다.

거기에 나체로 태닝하는 사람 있었다고 한다...ㅎㅎ

내가 '엎드려 있었죠..? 라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ㅋㅋㅋ

Andy's Krablegarten
저녁으로 슈니첼

 

내일은 아침 일찍 버스 타고 스위스로 이동한다.

독일은 한 달 정도 뒤에 옥토버 페스트를 즐기러 다시 돌아올 거다.

 

3일차 보러 가기

https://jipsulog.tistory.com/13

 

유럽 자유여행 40일 中 3일차 - 뮌헨에서 인터라켄, 스위스패스, 하더쿨름, 그린델발트 (9월4일)

뮌헨에서 인터라켄 가는 방법 오늘은 독일에서 스위스로 이동하는 날이다. 뮌헨에서 인터라켄까지 한 번에 가는 수단은 없고 뮌헨 -> 취리히 (DB bus) 8:33~12:15 취리히 -> 베른 (SBB 기차) 13:02~13:58 베

jipsulog.tistory.com

 

프랑스 누드 비치 여행 후기

https://jipsulog.tistory.com/49

 

프랑스 누드 비치 '자연주의 마을 Village Naturiste' 여행 후기 / 유럽 이색 여행지

2022년 8월 첫째 주.프랑스에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파리에만 있기엔 너무 지루할 것 같아서 근교를 검색하다가 프랑스의 누드비치 '자연주의 마을'을 알게 됐다.정보가 너무 없어서 갈

jipsulog.tistory.com

 

독일 첫날부터 보기

https://jipsulog.tistory.com/11

 

뮌헨 여행 (루프트한자 뮌헨 직항, 9월 독일 날씨, 칼스광장, 마리엔광장, 뮌헨 슈바인학센 맛집)

오늘의 정보 1. 루프트한자 독일 뮌헨 직항 후기 2. 9월 독일 날씨 3. 뮌헨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4. 뮌헨 여행 5. 뮌헨 슈바인학센 맛집 루프트한자 직항으로 출국 인천에서 오전 10:15에 이륙하

jipsulog.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