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정보
1. 뮌헨에서 인터라켄 가는 방법
2. 스위스 패스
3. 하더쿨름
4.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 가는 방법
5. 그린델발트 숙소
뮌헨에서 인터라켄 가는 방법
뮌헨에서 인터라켄까지 한 번에 가는 수단은 없고
1. 뮌헨에서 취리히 (DB bus) 8:33~12:15
2. 취리히에서 베른 (SBB 기차) 13:02~13:58
3. 베른에서 인터라켄동역 (SBB 기차) 14:04~14:57
이렇게 버스와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한다.
(지금은 시간표가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꼭 조회해보시길!)
스위스 패스
스위스에 가면 기차를 여러 번 타야 해서 결제한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스위스 패스'를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었다.
스위스에 4일 머무를 예정이라 4일권을 27만 6천원에 끊었다 (2019 기준)
4일 동안 타야 하는 기차의 비용을 SBB Mobile이라는 앱에서 일일이 다 조회해 합산했는데 27만 6천원보다 비쌌다...
스위스 패스 끊는 게 이득!
인터라켄 도착
장장 6시간을 이동했고 인터라켄동역까지 한두 정거장 정도 남았을 때 창밖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호수 물 색이 어떻게 이렇게 코발트블루색이지?? 이래서 스위스 스위스 하는구나....
(하지만 이것보다 더 어마어마한 풍광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라켄동역에 도착한 뒤,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가방들을 넣어놓고 도보로 '하더쿨름'으로 이동했다.
코인락커 이용료는 2019 기준 7프랑.
하더쿨름
스위스는 안개가 자주 낀다고 들었는데 날씨를 조회해보니 역시 스위스에 있는 4일 중 오늘만 날씨가 맑았다.
그래서 구름이 없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딱 한 군데를 골라 오늘 가야 했다ㅠㅠ
체르마트, 패러글라이딩 등등 날씨가 맑아야 하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비교적 늦은 시간인 오후 3시에 인터라켄에 도착했기 때문에 하더쿨름이 제일 적합했다.
하더쿨름은 리프트를 타고 높은 곳에 올라가 인터라켄 전망을 보는 곳이다. (2019 기준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16프랑)
전망대에 올라가니 아까 기차에서 풍경을 보고 받은 충격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혼자서 와! 헉!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어떤 한국인 남매(20~30대)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말을 걸었다.
남매 중 누나분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주셨다.
이제 안 찍어도 되는데 '어머 여기도 너무 예쁘다! 이리 와보세요!' 하며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다 ㅋㅋㅋ
그리고 전망대에 있는 (비싼) 레스토랑에서 밥도 사주셨다 ㄷㄷㄷ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이 너무 반갑고 소중한 인연이라 베풀고 싶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던 것 같다.
메뉴는 퐁듀였는데 너무 짜서 깜짝 놀랐다...ㅎㅎㅎ
인터라켄 퐁듀 보다 한국 치즈가 훨씬 맛있다.
그들과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는데 그 남매분들은 부유한 편에 속하는 분들이었다.
어디서 숙박하시냐고 물어보니 1박에 50~60만 원 정도 하는 호텔에서 지낸다고 하셨고
남동생 분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으나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경영을 공부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비용도 많이 들고 계속 신경 써야 할 텐데 정말 대단했다.
(유럽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서 티켓팅할 때 강아지 가격까지 적혀 있는 곳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카톡을 교환했었는데 이후로 연락을 한 번도 못했다...
한남동인가 이촌동인가 한강 주변 어떤 동네에 사신다고 하셨는데 근처 오면 연락하라고도 하셨었다.
그린델발트로 이동
나는 숙소를 인터라켄에 잡지 않고 약간 산 위에 있는 그린델발트에 잡았다.
다음날 일정인 '피르스트'에 가려면 어차피 그린델발트를 지나야 했고 그린델발트의 뷰가 좋다고 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린델발트를 가기 위해 인터라켄 동역에서 BOB등산열차를 타고 33분을 더 이동했다.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탑승 가능)
BOB 등산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자료화면으로만 봤던 알프스 시골마을이 펼쳐졌다!
열차의 벽면이 넓은 창으로 되어 있어서 기차를 타고 가는데도 산책하는 느낌이었다.
그린델발트 숙소 : 마운틴 호스텔
Mountain Hostel · Grundstrasse 58, 3818 Grindelwald, 스위스
★★★★☆ · 로지
www.google.com
역에 내리자마자 웅장한 산과 아기자기한 집들의 콜라보에 반해버렸다.
숙소는 이 웅장한 산 바로 앞에 있어서 창밖으로 그 풍경이 그대로 보였다.
물론 숙박비도 비쌌다... 1박에 69.9프랑... 근데 이게 역이랑 가까운 숙소 중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다 ㅠㅠ
하더쿨름에서 만났던 남매분들과 이른 저녁을 먹었기에 저녁 일정은 숙소에서 편하게 쉬었다.
그러다가 일몰 때가 됐는데 숙소 앞에 있는 큰 바위산에 노을이 반사돼서 색이 빨갛게 변해가고 있었다!
마치 아르헨티나 엘찰튼의 '레드 피츠로이' 같아서 밖으로 뛰쳐나가 붉은 산을 감상했다.
(나중에 남미 여행기도 포스팅해야겠다)
아주 잠깐 붉게 타올랐다가 해가 지고 어두워졌다.
내일은 피르스트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것으로 계획해놨는데 일기예보에는 흐림으로 되어있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단 가봐야겠다.
4일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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