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피사 친퀘테레 당일치기 - 유럽 자유여행 39일 中 11일차 (9월12일)

오늘의 여행 정보

1. 피렌체에서 피사 가는 방법

2. 피사의 사탑 정보

3. 피사에서 친퀘테레 가는 방법

4. 친퀘테레 다섯 마을 정보

 

피렌체에서 피사 가는 방법

오늘은 하루만에 피렌체에서 피사와 친퀘테레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날이다.
각 도시들이 기차로 잘 연결되어 있지만 도시 간 거리도 멀고 친퀘테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피렌체 한인민박 밥퍼주는 삼촌의 사장님께서 몇 시에 출발해야 하고 몇 시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돌아오는 게 좋은지 다 알려주셔서 그 스케줄대로 여행하기로 했다.
 
미리 구해놓은 3명의 동행들과 피렌체 중앙역에서 만나 8시 5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탔다 (2019 기준 8.7유로)
9시 22분에 피사 중앙역에 내려 담배가게(TABACCHI)에서 버스 티켓을 샀다.
버스 티켓은 처음 탑승 시간으로부터 70분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기 때문에 70분 안에 피사의 사탑을 보고 다시 역으로 돌아오면 버스비 한 번은 아낄 수 있다. (버스 티켓 1.5유로)
걸어가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피사를 구경할 생각이 있으면 걸어가기도 하는 것 같다.
Lam Rosaa 버스를 타고 Torre역에 내려 피사의 사탑에 도착하니 9시 50분쯤 됐었다.
사실 피사의 사탑과 가까운 역은 Pisa Rossore역인데 뭔가 시간이 촉박해서 피사 중앙역에서 내리는 공식적인 루트로 헤매지 않고 빠르게 다녀오고 싶었다.

피사 중앙역

피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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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과 피사 대성당 주변이 공원처럼 가꾸어져 있었고 이 공원 같은 곳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사탑 위로 올라가는 것만 입장료가 있다.
우리는 공원에서 사진만 찍었다.
폰 카메라가 테두리 쪽을 왜곡시키는 바람에 사진에 피사의 사탑이 똑바로 세워진 것처럼 나왔다.
그래서 일부러 화면의 구석으로 몰아서 사진을 찍었다.

 

피사에서 친퀘테레 가는 방법

1시간 정도 동행들과 사진을 서로 찍어주고 다시 피사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피사에서 친퀘테레 가는 방법은 우선 기차를 타고 라 스페치아 La Spezia 역으로 이동한 뒤에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리오 마조레, 마나롤라, 코르닐리아, 베르나차, 몬테로소)을 순환하는 기차로 갈아타야 한다. (2019 기준 라스페치아 가는 기차 7.9유로, 친퀘테레 무제한 패스 16유로)
우리는 몬테로소, 리오마조레, 마나롤라를 구경하기로 했다.
 

 

몬테로소

몬테로소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의 야외 자리에서 식사를 했다.
날씨가 좋아서 물 색도 파랗고 해수욕하는 사람들의 여유도 느껴지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몬테로소에서는 사진으로 보던 절벽 위의 알록달록한 집들은 못 봤던 것 같다.

 

마나롤라

마나롤라에서부터는 절벽 위의 알록달록 건물을 볼 수 있었다.
전망대로 올라가서 바다와 절벽과 형형색색의 건물들을 보니 정말 장관이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보면 대박일 것 같은데 당일치기라 너무 아쉬웠다.

 

리오마조레

마지막 마을인 리오마조레는 마을 안에 경사가 가팔랐다.
마을의 구성은 아까 갔었던 마나롤라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굳이 모든 마을을 다 돌아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ㅋㅋㅋ
리오마조레는 멀리서 바라보는 전망대가 없어서 아래 첫 번째 사진이 마을 전망의 전부였다.

 

 
친퀘테레 여행을 마치고 라 스페치아역에서 6시 반쯤 출발해 피렌체 중앙역에 8시 반쯤 도착했다.
피렌체에서 피사 친퀘테레 당일치기는 거의 12시간이 걸렸다.
내 생각엔 하루 정도 시간을 더 빼서 친퀘테레 중 한 마을에서 1박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당일치기는 복귀해야 하는 시간 때문에 멋진 풍경을 앞에 두고 너무 후다닥 돌아보는 느낌이다.
하루만에 기차도 여러번 타야하고 동네 안에 경사도 있어서 체력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다.
일몰과 야경도 예쁠 것 같고 트래킹 코스를 걸으면서 바다를 감상하면 힐링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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