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유럽여행 37박39일

로마에서 이탈리아 남부투어 당일치기, 폼페이, 나폴리 산타루치아 항구, 소렌토 전망대, 아말피 해안도로, 포지타노 - 유럽 자유여행 39일 中 14일차 (9월15일)

집쑤 2023. 4.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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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 정보

1. 이탈리아 남부투어 당일치기 경로 가격

2. 이탈리아 남부투어 후기

 

이탈리아 남부투어

남부투어는 아침 6시 50분 집합해서 밤 9시에 끝나는 빡센 투어지만, 혼자 가기 힘들고 약간 위험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탈리아 남부지역을 가이드와 함께 다녀오는 투어다. (2019 기준 93유로 + 기본추가비용)

외국인들이 들으면 기겁하는, 한국인만 하는 당일치기 투어다ㅋㅋㅋ

6시 50분까지 집합이지만 일부러 6시 30분쯤 일찍 도착했다.

왜냐하면 버스의 오른쪽 창가에 앉아야 뷰가 좋은데 투어사에서도 먼저 온 사람에게 먼저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른쪽 창가에 앉게 됐다.

투어 경로는 로마 - 폼페이 - 나폴리 산타루치아 항구 - 소렌토 전망대 - 아말피 해안도로 - 포지타노 - 로마 다.

이탈리아 로마
새벽 6시

 

폼페이

첫 여행지인 폼페이에 10시 반쯤 도착했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화산 폭발로 굳어버린 사람들을 봤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폼페이는 사람 화석 보다 볼거리가 훨씬 많았다.

고대 로마 시대 때 마을을 이루고 살던 흔적들이 꽤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가이드님이 여기는 뭐였고 저기는 뭐였는지 설명해주셨는데 그 당시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상상됐다.

폼페이 유적지
폼페이
폼페이 광장
폼페이 투어
폼페이 화석 1폼페이 화석 2
폼페이 화석 3폼페이 화석 4

 

폼페이 유적지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었었는데 사진도 없고 기억도 안 난다...

왜 안 찍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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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산타루치아 항구

폼페이 관광을 마치고 포지타노로 이동하면서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의 산타루치아 항구를 지나갔다.

항구에 내려서 둘러보지는 않았고 버스 안에서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도로 위를 지나면서 항구를 봤다.

탁 트인 푸른 바다와 초록 절벽이 정말 멋있었다!

가이드님이 센스 있게 산타루치아라는 이탈리아 가곡을 배경음악으로 틀어주셔서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었다.

 

소렌토 전망대

조금 더 지나 소렌토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버스에서 내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바다도 감상했다.

2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가이드님이 알맞은 배경음악을 틀어주셔서 남부지역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소렌토 전망대
이탈리아 소렌토
이렇게 멀리서 찍었는데도 바닷속 바위가 다 보였다.

 

아말피 해안도로

글 초반에 언급했던 버스에서 오른쪽 창가에 앉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아말피 해안도로를 보기 위해서다.

가파른 절벽을 따라 달리며 바다를 바라봤는데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포지타노

아말피 해안도로를 쭉 달려 3시쯤 포지타노에 도착했다.

포지타노는 끝내주는 여행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고, 친퀘테레와 비슷한 풍경을 보면서 보트를 탈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한 곳이다.

그리고 이 지역이 레몬으로 유명해서 레몬 사탕, 레몬 슬러시, 레몬 맥주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나는 레몬맥주를 사 먹었다. (2019 기준 3.7유로ㅠㅠ 비싸다)

이곳에서 1박을 할 계획이라면 투어사에 미리 말하고 로마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포지타노 1
포지타노 레몬맥주
포지타노 2

 

스피드 보트 탑승은 옵션이었는데 나는 15유로의 추가요금을 내고 보트를 탔다.

절벽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절벽에 있는 건물들을 바다 위에서 보기도 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포지타노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포지타노 보트
포지타노 스피드 보트
포지타노 보트 투어
포지타노 5
포지타노 6

 

보트에서 내린 뒤 짧게 자유시간을 가졌다.

건물 사이로 좁은 길과 계단이 있었고 양옆으로 여러 상점들이 있었다.

주로 비치웨어나 휴양지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이라 딱히 살만한 건 없었다.

5시쯤 버스로 돌아와 로마로 출발했다.

4시간 동안 버스 이동을 해야 해서 지루할 수 있지만 가이드님이 라디오 DJ가 되어 카톡으로 사연도 받고 음악도 틀어주시면서 즐겁게 로마로 이동했다.

로마 맛집과 젤라또 맛집도 공유해주셔서 내일 점심 저녁은 전부 맛집에서 할 예정이다.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맛집도 공유해주셨었는데 나는 이미 지나와서 아쉬웠다.

포지타노 7
포지타노 8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본 포지타노.
이탈리아 남부투어 버스
남부투어 당일치기

 

9시쯤 로마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다.

내일은 바티칸 투어로 또 아침 일찍 나와야 한다..ㅎㅎ

로마는 정말 즐길 콘텐츠가 많은 것 같다.

숙소에 돌아오니 사모님이 저녁을 남겨놓으셔서 늦은 저녁을 먹고 씻고 얼른 잤다.

 

이날 가이드였던 박재벌 가이드님이 되게 인상 깊었는데, 여행 상품을 하나의 콘텐츠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여행을 이끌어갈지를 연구하시는 분이었다.

내가 여행할 당시에는 '맘마미아'라는 여행사의 한 가이드였는데 지금은 '느낌 있는 트래블'이라는 개인 여행사를 차리신 것 같다.

 

15일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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