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당일치기 - 유럽 자유여행 39일 中 35일차 (10월6일)

오늘의 여행 정보

1.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가는 방법

2. 할슈타트 여행 추천 시간대

3. 잘츠부르크 수도원 맥주 맛집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가는 방법

1.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150번 버스를 타고 종착역인 바트이슐 Bad Ischl 역에서 내린다.

2. 바트이슐 중역에서 할슈타트 hallstatt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를 탄다.

3. 할슈타트 중앙역에서 나와 할슈타트 선착장으로 이동 후 배를 타면 할슈타트에 도착한다.

4. 돌아올 때는 역순으로 타고 온다.

 

 

할슈타트는 몇 시에 가는 게 좋을까?

이 여정은 2시간 조금 넘게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나는 원래 할슈타트에 내일 갈 예정이었고 오늘은 잘츠부르크 시내 구경을 할 생각이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할슈타트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늦장 부리다가 점심쯤 출발했다.

할슈타트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는데,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4시쯤엔 할슈타트에서 출발해야 했다ㅠㅠ

교통비도 왕복 8만원 정도 드는데 오래 머물지 못해서 아쉬웠다.

 

할슈타트 전망대 Hallstatt Skywalk

할슈타트에 도착하자마자 할슈타트 전망대로 올라갔다.

푸니쿨라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할슈타트 마을 전경과 할슈타트를 둘러싼 거대한 산과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2019 기준 푸니쿨라 왕복 가격 18 프랑)

전망대가 정말 높은 곳에 있어서 할슈타트 마을이 미니어처처럼 보였고 주변 자연광경도 멋있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멋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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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둘러보기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전착장 쪽으로 돌아오면서 마을을 둘러봤다.

낮은 언덕에 검은색 지붕의 아기자기한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었고, 집의 방향이 강 쪽으로 지어져 있었다.

강가에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백조와 백조보트를 감상하니 너무나 힐링이 되었다.

그리고 중국인이 많았다 ㅋㅋㅋ

여태까지 유럽 각지를 여행하다 보니 '아기자기한 동화 속 마을' 타이틀에 많이 질려있었는데 할슈타트는 이곳만의 매력이 있었다.

맛집도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마을 구석구석을 걷다가 4시쯤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잘츠부르크 수도원 맥주 '아우구스티나 브로이' Augustiner Brau

https://www.google.com/maps/place/Augustiner+br%C3%A4u+-+Kloster+M%C3%BClln/@47.8056879,13.0337725,15z/data=!4m6!3m5!1s0x4776906e203aacd5:0x5f11c5d4ac50bfdb!8m2!3d47.8056879!4d13.0337725!16s%2Fg%2F121rjn4p?entry=ttu

Augustiner bräu - Kloster Mülln · Lindhofstraße 7,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일찍 돌아온 이유는.. 원래 오늘 잘츠부르크 시내를 함께 구경할 동행을 구해놨었는데 내가 약속을 깨고 혼자 할슈타트에 다녀왔고, 미안한 마음에 저녁식사는 같이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동행 분이 잘츠부르크 수도원 맥주집인 아우구스티나 브로이에서 만나자고 해서 7시 반쯤 그곳에 도착했다.

달랑 맥주랑 고기 안주를 시켜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ㅠㅠ

평소에 머스타드 소스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여기서는 고기에 듬뿍 찍어 먹었다.

유럽 여행 중 먹었던 음식 중 탑 5 안에는 드는 것 같다.

 

동행 분은 독일의 한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학생이었고 주말마다 유럽여행을 한다고 했다. (부럽...)

그리고 소름 돋는 게 인스타 맞팔을 하려고 아이디를 검색했더니 내가 3년 전 남미를 여행하면서 친해진 동생과 이미 아는 사이였고 얘랑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니 같은 과 동기였다!

할슈타트에 더 머물고 싶어서 그냥 저녁 약속마저 취소해버릴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만에 하나지만 하마터면 민망한 사이가 될 뻔했다.

세상 참 좁다.

 

내일은 잘츠부르크 시내를 구경할 예정인데 내일 날씨도 흐릴 예정이라 재밌게 잘 돌아다닐 수 있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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