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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7일차 - 갠지스강 일출, 꽃등 띄우기, 미로 도시, 릭샤 체험, 요가 체험, 사르나트 국립박물관, 녹야원, 바라나시에서 델리 항공 이동 (12월22일)

갠지스 강 패키지 일정 중 가장 일찍 관광이 시작된 날이다. 날씨가 춥기보다는 공기가 차가운 느낌이었다. 일교차가 커서 낮엔 뜨끈해진다. 조식을 먹지 않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출발해서 갠지스 강 앞 노점에서 짜이로 당을 충전했다. 전통의식 아침 5시 반쯤 갠지스 강에 도착해서 전통의식을 봤다. 뭔가 요란한 악기와 요란한 랩(?)으로 배경음악을 만들고, 7명의 남자들이 해가 뜰 때까지 불 붙인 촛대 같은 것을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의식을 진행했다. 현지인도 많이 있었는데 아마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개념으로 보러 온 것 같다. 보트 타기 의식이 다 끝나갈 때쯤 보트를 타러 내려왔다. 구명조끼를 입고 갠지스 강을 따라 쭉 보트를 탔다. 꽃등 '디아' 띄우기 그러다가 중간에 꽃등 '디아'에 불을 붙이고 강에 띄우며..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6일차 - 카주라호 서부사원군(힌두교 에로틱사원), 동부사원군(자이나교 사원), 시골마을 방문, 바라나시 이동 (12월21일)

서부사원군 오늘도 장거리 이동이 예정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조식을 먹고 7시쯤 서부사원군에 도착했다. 카주라호에는 서부사원군, 동부사원군, 남부사원군이 있는데 힌두교 사원이자 에로틱 사원이자 카마수트라의 발상지인 서부사원군이 메인 관광지다. 사원의 생김새는 동남아 여행 중에 한 번쯤 본 듯한 모양이었다. (미얀마 바간 같은 느낌?) 그러나 사원의 겉면에 수많은 조각들이 있었고 하나하나 정말 디테일했고 포즈도 다양했다. 수많은 조각들 중 노골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남녀 조각들이 중간중간 섞여있었다. 옛날 인도 사람들은 10대 초중반쯤 정도로 어릴 때 결혼을 했다고 한다. 너무 어려서 2세를 생산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것을 가르쳐주는 이 사원을 만들었다. 인도 말로 캄(아기 만드는) + 수트르(방법)를 영어..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5일차 - 아그라에서 카주라호, 기차 이동, 배탈 (12월20일)

카주라호로 이동 오늘은 관광 일정은 따로 없고 하루종일 침대 달린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날이다. 아침 10시 반쯤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저녁 7시 반쯤 카주라호에 도착한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아그라 역으로 가기 전, 패키지 일정에 포함된 쇼핑센터에 방문했다. 대리석을 조각해서 만든 공예품과 캐시미어 스카프를 주로 판매했다. 이곳에서 만든 작품들은 나라에서 품질을 보증한다고 한다. 사진촬영은 입구만 가능해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다. 제품 퀄리가 매우 좋아서 여러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념품을 구매했다. 대리석 공방 직원분들은 한국말을 꽤 잘 했다. 그래서 가이드님이 한국어로 '50달러 깎아주세요'라고 말하면 공방 직원들이 한국어로 '안 돼요!! 이거 만드는데 3개월!!' 이러면서 티격태격 했는데 인도 사..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4일차 - 메탑 바그 전망대, 타지마할, 아그라성, 시칸드라성 (12월19일)

메탑 바그 전망대 1차 시도 오늘은 일출을 봐야 해서 새벽 6시 반쯤 메탑 바그 전망대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일출 + 타지마할 + '야무나 강' 리버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이쪽 지역이 원래 야무나 강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는 곳이라고 한다. 짜이와 과자를 먹으며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는데 해가 이미 뜬 8시가 돼도 안개가 가득했다. 결국 저녁에 일몰 보러 다시 오는 걸로 하고 호텔로 돌아가 아침을 먹었다. 타지마할 아침 먹고 바로 타지마할로 출발했다. 안갯속에서 저 멀리 뿌옇게 타지마할이 보였다. 생각보다 엄청 컸고 대리석 특유의 뽀얀 빛깔이 너무 예뻤다. 대리석에 빛을 비추면 약간 소주병 밑에 핸드폰 플래시 비추는 것 같은? 맑고 투명하게 밝은? 그런 느..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3일차 - 자이푸르에서 아그라, 잘마할, 아바네리, 시크리 성, 승리의 탑 블란드 다르와자, 뮤지컬 모하밧 더 타즈 쇼 (12월18일)

아그라로 이동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아그라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물 위에 지어진 궁전인 '잘마할'을 구경하러 갔다. 처음부터 물 위에 지은 건 아니고 다 지은 뒤에 만사가르 호수가 생겨서 지금은 제일 윗층인 5층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근데 호수를 건너가서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는 듯) 지어진 당시에는 왕족이 파티하면서 잠깐 쉬는 별장 같은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이 주변은 서울 한강처럼 시민들이 산책도 하고 쉬기도 하는 공간 같았다. 역광이 심해서 잘 보이지 않았고 가까이 갈 수도 없어서 멀리서 잠깐 구경하고 바로 출발했다. 잘마할 고수부지(?)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아그라지만 중간에 여러 관광지를 들르게 된다. 첫 번째 관광지인 초대형 계단식 우물이 있는 '아바네리'로 향..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2일차 - 델리에서 자이푸르, 하와마할, 헤나 체험, 잔타르 만타르, 암베르성, 나하르가르 요새 (12월17일)

자이푸르로 이동 델리에서 자이푸르까지 차로 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간단하게 토스트, 과일, 채소, 커리, 난, 달걀요리 정도 있었다. 그리고 아침 6시 반쯤 전용 여행자 버스를 타고 ‘자이푸르’로 출발했다. 매일 아침 5~6시 쯤 일정이 시작됐는데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8~9시 쯤이라 시차적응을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인도 풍경 이동하면서 인도의 풍경을 처음 보게 됐는데 소문대로 소들이 도로에 막 돌아다녔다! 근데 도로에 마구잡이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뭔가를 먹고 있는 게 좀 ㅠㅠ 계속 보고 있으면 속이 안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자이푸르 호텔 (크림슨 파크 호텔) https://www.google.com/maps/place/Crimson+Pa..

북인도 여행 패키지 후기 1일차 - 아시아나 직항 후기, 인도 도착비자 받기, 샨티 팰리스 호텔 (12월16일)

인도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된 계기 지난 12월, 남편에게 10일간의 휴가가 생겨서 어디로 여행 갈까 고민하다가 7박 9일 북인도 패키지가 눈에 들어왔다! 동남아 휴양지는 재미없고, 유럽은 춥고, 아메리카 대륙은 항공비가 너무 비쌌는데 날씨도 12월이 인도 여행하기 좋은 시기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패키지로 치안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 인도 델리 직항 출국날, 14:20 아시아나 항공 델리 직항을 탔다. 비행기 크기가 작은데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름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좌석이 엄청 많이 남아서 승무원이 이륙 후에 자리를 옮겨서 널널하게 앉아서 가라고 했다. 좌석벨트 불이 꺼지자마자 붙어있는 세 좌석이 모두 비어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누워서 인도로 이동했다. 기내식은 한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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